덮칠까 떨어질까 위기의 초등생, 해당 교육청 나몰라라
검색 입력폼
ybcnews 뉴스

덮칠까 떨어질까 위기의 초등생, 해당 교육청 나몰라라

- 평일초교와 평택고 간 바위축대, 붕괴와 아이들 낙상우려
- 시행관청인 평택교육지청, 아무 문제 없다며 지켜보자는 식으로 일관

평일초등학교 운동장 한 편에 설치된 계단식 콘크리트 재질 스탠드, 학교 외부 행사 혹은 운동회나 체육시간에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관람석으로 활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접한 평택고등학교의 노후된 담장교체공사가 마무리되어가는 요즘, 해당 평일초교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은 불안한 시선으로 담장을 바라보며 노심초사 아이들이 바위축대근처에 가는 것을 막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평일초등학교 교직원 인터뷰 영상]

[평일초등학교 학부모 인터뷰 영상]

해당관청인 평택교육지청에서는 설계와 시공에 아무런 하자가 없어 학부모들이나 평일초교 교직원들이 걱정하는 붕괴위험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평택교육지청 관계자 답변 영상1]

그러나 어제부터 내린 소량의 봄비에도 이미 바위의 하단을 지탱하고 있는 토사가 씻겨져 나오고 있어 본격적인 장마나 갑작스런 폭우 등의 기상환경에서 어떤 상황이 될지 예측이 불가하다고 학교관계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아이들이 바위축대위에 올라타고 놀다가 떨어져서 크게 다칠 수도 있다는 학부모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해당교육청에서는 학교 측에서 행동지도를 통하여 제재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호기심 많고 활기 넘치는 아이들이 어떠한 행동을 할지, 행동지도로만 가능할 지에 대해 학부모들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교육청측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평택교육지청 관계자 답변 영상2]

이렇듯,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운동장 한편에 설치된 계단과 연결된 바위축대에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탓에 학부모들의 걱정은 깊어만 가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반대쪽 평택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이 바위축대를 넘나들 것을 방지하기 위해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지만 초등학교 쪽에는 미관상 펜스나 어떠한 낙상예방시설물에 대해서도 설치계획이 없다고 평택교육지청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평택교육지청 관계자 답변 영상3]

이처럼 초등학교 아이들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시공초기부터 평택고등학교의 편의성과 전시행정적인 외부미관에만 주안점을 둔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평택교육지청은 설계나 시공부분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평택교육지청 관계자 답변 영상4]

또한 현재는 불안해 보이지만 완공이 되면 차차 익숙해질 것이라며 바위축대의 문제가 아닌 학부모들과 해당학교관계자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월호사고 발생 후 모든 행정이 안전과 사고예방에 더욱 주력해주길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일선에서는 아직도 팽배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우리의 어린 아이들은 오늘도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ybcnews 이인수입니다.
평택/이인수 기자 기자 is@ybcnews.co.kr        평택/이인수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