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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미경(위), 조미옥(왼쪽 아래), 이희승(오른쪽 아래) 당선인.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가운데 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당내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 제공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에서는 4선의 김미경 의원과 3선의 조미옥 의원, 이희승 의원 (이상 선수, 같은 선수는 연장자 순) 등이 전반기 의장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이 전체 37석 가운데 21석을 확보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의장직은 사실상 민주당 몫으로 평가된다. 다만 내부 경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와 경선 후유증, 이탈표 발생 여부 등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미옥 의원과 이희승 의원 간 단일화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두 의원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김미경 의원과의 경쟁 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표 분산이 불가피해 김 의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의장 후보 등록 여부를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의장직이 민주당 몫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지만, 민주당 내부 경선 과정에서 이탈표가 발생하거나 후보 간 갈등이 심화될 경우를 대비해 전략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한 의원은 "현재로서는 민주당 내부 표심이 의장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며 "조미옥·이희승 의원의 단일화 여부와 민주당 내부 결집 정도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선수와 당내 합의를 중시하는 만큼 경선 이후 이탈표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경선이 과열되거나 후보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질 경우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실제 의장 후보 등록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징적 출마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현실론과 함께,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수원특례시의회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조미옥 의원과 이희승 의원 간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지역위원회 차원에서는 조미옥 의원과 이철승 의원 간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례를 보면 전반기 의장 선거는 하반기 의장 선거와 달리 상대적으로 경선 후유증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후보들 모두 당을 오래 지켜온 인물들인 만큼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빠르게 봉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보기에는 경쟁이 과열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고 선거 과정에서 감정이 상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며 "오는 22일 대표의원 선출 이후 의장 후보 경선 일정과 선거 관리 체계가 정리되면 현재의 과열 분위기도 상당 부분 가라앉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근 의장 후보 경선이 과열 양상으로 전개되는 데 대한 부담감과 함께 경선 이후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의장 선거가 단순한 의장 선출을 넘어 향후 2년간 수원특례시의회 권력구도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내부 경선의 단일화 여부와 경선 후유증, 이탈표 발생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역시 의장 후보 등록 여부를 포함한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어 원 구성 과정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수원특례시의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402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성룡 기자 ybcnews@ybcnews.co.kr 임성룡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편집 : 2026.06.24 (수) 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