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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 19발생 이후 치러지는 네 번째 수능인데, 방역기준 완화로 응시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8시40분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올해 수능지원자는 작년보다 3천 442명 줄어든 50만 4천588명이 접수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방역기준이 완화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34지구 제1시험장 정문 앞에는 긴장한 모습의 수험생과 어머니와 선생님의 응원을 받는 수험생,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학생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종민 교육장 /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오늘 이 수능 시험에 임하는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 고생 많았습니다. 오늘 결과에 따라서 아쉬운 점도, 만족한 점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하세요!”

시험장 주변으로는 학생들의 안전과 교통 편의를 위해 배치된 경찰관이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수학과 영어, 한국사와 탐구, 제2 외국어와 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됩니다.

영어듣기평가 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35분 동안은 비상, 긴급 항공기 외에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됩니다.

시험은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까지 치르는 일반 수험생을 기준으로 5시 45분에 끝납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시험영역과 출제범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정부가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이 있는 ‘킬러문항’을 올해부터 수능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혀 출제기조는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