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교육청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연합학령평가 성적자료’가 290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 같은 교육부 조사 결과를 밝히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부의 조사 결과 2019년, 2021년, 2022년에 실시한 4월 및 11월 학력평가 응시 학생의 성적자료가추가 유출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학력평가 자체 온라인시스템인 GSAT를 폐쇄했고, 유출 자료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처벌 규정 보완 입법을 국회와 경기도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보시스템 구축 전 과정에 정보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업무 체계를 재정립하며,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중장기 방안으로 일관된 보안정책을 공통 적용하여, 안전하게 자료를 보안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교육부와 시, 도 교육청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올해 4월과 11월에 실시할 예정이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5월과 12월로 늦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성적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다시 한번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학생들이 또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