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안성시의회 국민의 힘 의원들이 재난지원금 10만원을 5만원으로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난방비 폭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는데요,
논란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안성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안성시, 재난지원금 5만원 보편 지급)

시는 지난 20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국민의 힘 의원들의 반대로 22일 개최된 임시회에서 반이 삭감돼 최종 5만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시 재난지원금, ‘10만원’에서 50% 삭감된 ‘5만원’으로 최종 의결돼)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 밝힌 삭감 이유는 최근 인상된 난방비보다 많은 액수라는 것인데요,
(국힘 의원, “10만원은 최근 인상된 난방비보다 많은 액수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 12월 1일 기준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20만 932명에게 1인당 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시민 20만 932명에게 1인당 5만원 지급할 계획)

지난 제210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관실 의원은 이와 같은 국민의 힘 의원들의 행태를 꼬집었습니다.
(이관실 의원, 제2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 힘 행태’ 꼬집어)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
“1인당 10만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원 또는 가구당 20만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힘 의원님들은 갑자기 1인당 5만원 지원안을 말했고 민주당은 최종 합의안이 도출돼야하는 15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도 1인당 10만원을 한번 더 검토해달라고 국민의 힘 의원님들께 읍소했습니다. ”
저희 민주당은 신의를 저버린 이와 같은 행위에 분노하였으나 결국 1인당 5만원 안에 합의하기로 했습니다.“

최승혁 의원도 논평을 통해 "안성시에는 순세계 잉여금 약 1600억원과 삭감된 본예산 400억원 등 쓰지 못한 예산이 쌓여 있는데 안성시의회 국민의힘은 지원 예산들을 삭감하는 비참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승혁 의원, “ 순세계 잉여금 약 1600억원 등 쓰지 못한 예산 쌓여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안성시의회는 지난해에도 가용 예산 2400억 중 392억원의 사업 예산을 삭감해 놓고 의원들의 국외 여비를 과도하게 증액해 예산 관련 논란이 붉어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