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2일 유성훈 구청장 주재로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골목경제지원센터 운영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들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금천구는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을 총괄하는 '골목경제지원센터'를 구청 지역경제과에서 4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골목경제지원센터'는 경제환경국장을 센터장으로 총괄지원반, 금융대출지원반, 고충상담지원반 등 4개 전담반으로 구성하고, 기업·상인들의 고충을 상담과 지원 사업 연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또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지원, 비용보전, 소비진작 등 다양한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금융지원 사업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무담보·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기존 6등급이던 신용등급을 9등급으로도 확대했다.

이어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기존 40억에서 확대해 융자지원을 늘리고, 대출이자도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해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한 이자차액보전 사업을 새롭게 마련해 시중 은행자금 대출 이자차액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대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천구는 코로나19 지원 대책에 직접 비용을 지원하는 '비용보전' 사업도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확진자 방문 등으로 피해를 입은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구에서 인건비·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직접 지원한다.

피해 소상공인·가맹점 사업자는 휴업기간에 따라 최대 195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고,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휴업 등으로 피해입은 사업주를 위해 고용유지 지원금, 다중이용업소 자진휴업 지원금, 학원·교습소 휴원지원금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금천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진작'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랑화폐인 '금천 G밸리 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30억에서 50억으로 확대하고, 10% 특별할인판매와 경품 이벤트를 실시해 소비활동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청과 전통시장이 '1국-1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추진하고, 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소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무료급식을 운영하는 복지관과 전통시장이 협약을 맺어, 무료급식 재료의 10%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서 구매하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금천구는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지원정책 대상자들이 사업 내용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구민들이 없도록 '골목경제지원센터'를 통해 해당 지원 정책을 1대1로 안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02-2627-1303)에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