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법률소비자연맹(총재 김대인·이하 법률연맹)이 주관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이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등 광역단체장 3명과 평택, 수원, 오산시 등 56곳의 지방자치단체장이 우수 공약이행 모범 단체장으로 선정돼 공약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법률연맹이 사상 처음 전국 기초·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2000여명의 전문 모니터요원이 실시한 공약이행률 정밀평가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수상한 우수 광역단체 3곳은 17개 광역단체 중 80% 이상의 공약이행률을 달성했고, 우수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227개 단체 중 공약이행률 상위 25% 이내의 성적을 거둔 56곳이 선정됐다.

평택시는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 56곳 중 49위로 공약대상을 수상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민선 5기를 맞아 시민들과 약속한 153개의 대규모 공약과 세부공약들을 잘 이행해 오늘 공약대상, 우수 지방자치단체 상을 받게 되었다”며 “착수 착공된 우리시의 도약발전이 더 한층 가속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률연맹은 23년 전통의 법률전문 시민단체로 국회의정․선거․공약이행을 감시하는 단체로, 이번 평가가 6·4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지방자치의 주인으로서 지자체의 재정·입법·행정을 감시하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평택/주세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