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요금 부과를 위해 매월 수용가를 직접 방문해 수도 검침을 하고 있는 의정부시는 수도계량기에 외부검침설비를 설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외부검침설비란 기존 수도계량기에 영상검침기기를 부착, 건물 밖에서 휴대용 검침단말기(PDA)로 수도 사용지침을 사진 촬영하는 시스템으로 시는 총 1억 3백만 원을 투입해 지난 10월 20일 검침여건이 불리한 지역 554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전기 및 가스계량기와는 달리, 수도계량기는 그 특성상 담장 안에 설치되어 있다.

특히 노후 다세대 주택의 경우수도계량기가 집안 내부에 있어 그 동안 매월 방문하는 검침직원으로 인하여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었으나, 금번 외부검침설비 설치로 이와 같은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맑은물환경사업소 이병우 업무지원 과장은 “수도 검침을 포함한 상하수도 요금 납부와 관련해서도, 시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시민의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시민 편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