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스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1년이 흘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노란 리본을 달며 희생자를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11주기 기억식은 4월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이날 기억식엔 유가족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 노란 나비를 가슴에 달고 손에 들며, 한마음으로 아픔을 나눴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가족 분들이 쓰신 책이 있습니다. 제목은 ‘책임을 묻다.’ 세월호는 침몰했지만,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안전한 사회,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경기도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산 마음건강센터’와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이라는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안산 마음건강센터’는 지난 3월 26일 문을 열었으며,
‘4.16생명안전공원’은 2026년 준공,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억식은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돼 추도사, 추모영상, 뮤지컬 , 편지 낭독,
그리고 4.16합창단의 합창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이렌 소리에 맞춰 모두가 고개를 숙이며 기억은 다시, 가슴에 새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