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장병 90여명은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배꽃 개화기를 맞아 충남 아산시 일대 농가를 찾아 ‘배꽃 인공수분’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2함대와 자매결연 관계인 아산원예농협의 요청으로 진행되었으며,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수분은 배 생산의 품질과 수확량을 결정짓는 핵심 공정으로 시기를
놓치면 농가의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날 장병들은 안전교육을 받고 수꽃에서 추출한 꽃가루를 화접붓을 이용해 암술에 옮기는 작업을 도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2함대 인사계획과장 유병옥 대위는 “2함대 부대원들의 오늘 봉사활동이 지역주민들에게 반가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 나서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함대는 2019년 아산원예농협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아산 일대 농가 일손돕기를 매년 지원하며 민과 군의 유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