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과 건설 현장 안전 이슈가 전국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사업 3-1공구 현장에서 ‘안전 제일주의’에 대한 실질적 의지를 표명하는 행사가 열려 그 취지와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공사인 SM 경남 기업은 3일 오후 평택시 고덕면 해창리 일원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사업 3-1공구 현장에서 ‘무재해 시공’을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평택 사업 본부 홍승완 본부장을 비롯해, 감리사 ㈜도화엔지니어링 정경환 부사장, 홍석찬 단장, 시공사 경남 기업 박진환 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 디어스이엔씨, 수성건설 등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대표들도 함께 자리해 공사의 성공과 무사고 준공을 기원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3-1공구는 총면적 약 204만 5천㎡(약 62만 평) 에 달하는 평택시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 사업지 중 하나로, 수도권 남부의 주거·산업·행정 복합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꼽히며, 도로, 상하수도, 맨홀, 옹벽 등 기반 기반 시설 전반을 조성하는 핵심 공정을 2024년 5월 착공해 2029년 5월 준공(60개월)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공사는 ‘사전 계획 – 공정별 절차 이행 – 공사 전 안전 점검’ 등 철저한 시스템 아래 이뤄지고 있으며, 경남 기업은 “모든 협력 업체가 동일한 수준의 안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 내 소통 체계 강화와 정기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만난 박진환 현장 소장은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작은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안전 관리, 정기 점검, 협력사 간의 소통 등을 통해 무재해 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한편, 최근 평택 지역은 각종 개발 사업이 집중되며 공사 현장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안전 불감증, 불법 하도급, 비계 미설치 등 각종 현장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런 가운데 경남 기업의 이번 안전 기원제는 건설 현장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좋은 선례라는 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