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안양 공설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전국 수상구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생명을 구하는 스포츠로 알려진 ‘Lifesaving Sports’ 경기를 펼친 이번 대회는 2017년 해양경찰청이 ‘수상구조사’ 국가자격검정시험을 도입한 이후 관련 전문가들이 꾸준히 배출되면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생활체육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했으며, 정진 이사장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2017년 첫 ‘수상구조사’ 자격을 취득한 이후 국가자격시험 종목을 중심으로 경영대회를 기획한 것이 그 시초였다.

2018년 안양시 예산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경기도체육회의 예산 지원과 한국해양경찰청의 후원을 받아 국제대회 기준으로 한층 더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

주최 측은 “지난 2023년 대회 이후 올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수상구조사들로 구성된 TF팀이 1년간 매달 정기 회의를 열어 국제 대회를 분석하고 국내 마스터즈 대회의 방향을 논의해왔다"며 "참가자들로부터 대회 운영이 매끄럽고 준비가 철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

TF팀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이번 대회는 푸짐한 상금과 경품으로 유명하다”며 “경품 추첨이 네 번이나 있었고, 마지막에는 상품이나 경품을 받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한 추가 경품 지급도 있었다. 무료 대회임에도 모든 참가자가 선물을 받아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수영 대회를 넘어 'Lifesaving Sports'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유영일 의원님을 비롯해 해양경찰청과 경기도체육회를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은 수상구조사 배출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수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체육 문화의 축제로서 경기도가 안전 수영의 중심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수상구조사 자격을 기반으로 한 전문 스포츠 대회로 자리잡고 있으며,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큰 만족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