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이 아나운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교법인 보문학원이 적법한 절차가 아닌 개인에 의해 운영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보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A씨는 재단 사찰인 보장사 관계자의 아들로서 현재 대전 모 중학교는 물론 학교법인 보문학원에서도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잠시 인터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보자
안녕하십니까

박소이 아나운서
먼저 학교법인 보문학원에 대해서 잠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보자
학교법인 보문학원은 서울의 금천구에 있는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 법인입니다. 그리고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의 모태는 김천 직지사에 관음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학교가 건학이 되었다라고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소이 아나운서
네, 그렇다면 문제가 되고 있는 이 A씨 학교법인 보문학원에서 언제 어떤 경로로 근무를 하게 된 건가요?

제보자
A씨가 언제 어떤 경로로 정확하게 근무하게 된 사실은 알 수는 없지만, A씨의 그 어떤 모친이 보장사와 관계된 큰스님 옆에서 같이 보조를 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그분의 아들입니다. 그분의 아들로서 음으로 양으로 이렇게 해서 그 법인의 일을 맡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소이 아나운서
그런데 법인의 이사회의 구성원들 역시 A씨의 가족이나 지인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이와 관련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보자
예, 이게 참 큰 문제가 아닐 수가 없는데요. 그 법인의 이사진 구성이 어떤 한 가족의 위주로 이렇게 법인의 이사가 구성이 되면 사실은 법인 기능을 제대로 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이죠.그래서 이사진들이 마음만 먹으면 이사장의 어떤 의중과 관계없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가족관계로 해가지고 이 법인 이사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이 A씨가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아주 학교가 잘못 된 길로 가고 있다고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박소이 아나운서
또 이와 관련해서 최근에는 A씨가 스스로 총장에 부임할 것이다, 이렇게 발언을 했다고 하셨는데 법인의 동의 없이도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제보자
좀 황당한 일이죠. 그리고 법인처장이 총장으로 온다라고 하는 이런 사실은 대한민국에서 거의 없는 일입니다. 그만큼 법인처장을 겸직하면서 총장으로 올 정도라고 자기가 큰소리 칠정도 면 벌써 이 학교법인은 사유화가 되었다고 볼 수가 있겠지요. 그리고 이사진 구성들도 자기가 마음대로 뜻만 먹으면 어떤 일이든지 처리될 수 있는 그런 기능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문학원의 이사진들은 전부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이렇게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박소이 아나운서
네, 지금 들은 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또 학교에 위조된 학위를 가지고 근무하고 있는 교수 역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재단의 보호 아래 아무런 처벌이나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서 고스란히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보자
석사, 박사를 배출하는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사실은 학사학위가 없는 사람이 석사, 박사 를 지도한다는 것은 넌센스죠. 그런데 이게 넌센스가 20년 가까이 이렇게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은 법인의 비호 아래 이렇게 되지 않고는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이런 어떤 민원이나 이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진상조사위원회 이런 것들을 꾸려서 법원에 아무리 보고를 하고 수정을 해도 법인에서 그냥 발령을 하기 때문에 학교로써는 어쩔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근데 이렇게 불합리한 이런 것들을 그것도 막대한 것은 학생들이 전부 다 고스란히 자기들이 안고 가는 것이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박소이 아나운서
지금까지 학교법인 보문학원에 관련된 비리 의혹 함께 들어보셨는데요. 제보 고맙습니다. 사학의 비리가 빠르게 조사되어서 법인과 학생들에 대한 피해가 없어야겠습니다. 저희는 사학비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다시 취재후에 보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