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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사경이 최근 위생용품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를 대상으로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관련법을 위반한 업체 33곳을 적발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이 위생용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지난 4월 1일부터 19일간 위생용품 제조•처리업체 360개소를 단속해 기준 및 규격 부적합 위생용품 판매 등 관련법을 위반한 업체 33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재명 수사5팀장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저희가 360개소를 집중 단속해 33개 업체 36건을 적발했습니다. 주요 위반사례는 자가품질검사 위반이 주였고, 그 외에 검출되지 않아야할 형광증백제가 검출된 업체에 대해서 단속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의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5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4건, 제품명, 업체명, 성분, 제조연월일 등에 관한 표시사항 미표시 및 허위표시 4건, 미신고 및 시설기준 미준수 영업 2건, 기준 및 규격 부적합 위생용품 제조•판매 1건 등 총 36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적발된 A업체에서는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난 원료를 사용해 조리기구 세척제인 오븐크리너를 생산하다 적발됐으며, 또 다른 B업체에서는 제품을 보관하는 창고 내부에서 일회용 젓가락을 제조 작업하고 포장하는 등 작업장과 창고를 구분하지 않고 운영했습니다.

이밖에도 도 특사경은 위생용품 중 위생 물수건,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등 23개 제품을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위생물수건 1개 제품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관할 시군에 통보해 관련자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재명 수사5팀장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형광증백제는 물수건을 더욱 하얗게 보이게 하는 화학 물질을 말합니다. 형광증백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아토피와 알레르기, 가려움증 등이 발생될 수 있고, 아동의 경우 소화기능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고 알려진 성분입니다.”

위생용품관리법에서는 위생물수건에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2003년 7월 1일부터 검사항목을 추가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시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위생용품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