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4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개막식을 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정전70주년을 맞이해 ‘어제와 내일을 잇는 오늘을 감각하다’라는 슬로건아래 14일 개막식에 이어 8일간 다양한 작품과 공연으로 의미 있는 영화제가 펼쳐집니다.

장해랑 집행위원장
“정전70년은 역사와 기억을 복원하는 일을 도와, 또 그것을 극복하는 일을 동시에 실천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DMZ선을 넘어서자’라고 하는 우리 영화제의 의지를 표현을 했고요.”

이날 사회는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추상미가 맡았으며, 장애예술인 공연단 ‘원더풀콰이어’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포크 음악의 전설 정태춘의 축하공연도 진행됐습니다.

또한 개막작으로는 파울리나 우루티아가 주연을 맡아 질레의 민주화 운동의 열기를 기록했던 저널리스트가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는 과정을 담은 ‘이터널 메모리’ 라는 작품을 상영했습니다.

정지은 / 파주시 운정동
“다큐영화제에서 정확히 어떤 걸 하는지 그런 부분도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이렇게 임진각에서 되게 넓은 곳에서 한다고 해서 와보니까 너무 좋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올해 영화제는 총4개 부문에서 8개 상을 시상하며, 15일부터 21일까지 CGV고양 백석과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의 총 11개 상영관에서 54개국 148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 작품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16일과 17일 고양 꽃 전시관 야외특별무대에서 영화 상영과 공연을 결합한 ‘독스 온 스테이지’가 개최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