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권 지자체의 주요 산하기관의 기관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A모씨가 과거 재직한 교육기관에서 논문 표절과 관련해 파면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예상된다.

A씨는 지난 2008년 경부터 경기 남부의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 논문 표절 관련 문제로 인해 2015년 12월 중순 파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법정 공방이 진행됐으며 2017년 8월 31일부로 발령이 종료됐다는 구체적인 증언에 따라 해당 주장에 대한 신빙성이 힘을 얻기에 이르렀다.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사건은 수면 아래로 묻히는 듯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A씨가 경기 남부 지자체 산하기관의 유력한 기관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그와 관련한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할 조짐이다.

인근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논문을 표절해서 학위를 취득했다면 윤리•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면서 "기관장 후보로 제출한 서류에 허위사실이 있는 지 명확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과거 파면 이력있다면 이에 대해 확인하고 명쾌한 설명을 들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해진 바에 의하면 A씨가 맡게 될 것으로 예고되는 산하기관은 사회적 약자 계층을 주로 관리하게 되는 기관으로 알려지며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결격사유가 있는 단체장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