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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는 5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제73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개최했습니다.

오산 죽미령 전투는 지난 1950년 7월 5일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원들이 유엔 지상군 최초로 북한군과 벌인 전투로 유엔군의 참전 사실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추도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오병권 경기도 행정 1 부지사, 월리엄 행크 테일러 미2사단장, 이권재 오산시장, 전몰장병 유가족과 미군 등이 참석해 스미스부대 전몰장병에 대한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한·미 우호증진과 평화통일을 염원했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몰장병 유족들에게 평화의 메달을 수여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미우호증진과 평화를 염원하는 이번 추도식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면서 "한미동맹의 첫 시작점이 된 죽미령 전투를 기념하는 행사가 향후 국가 주도의 행사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YBC NEWS 박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