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선일콘크리트가 지난 7일에 이어 24일 집회를 열고 평택시에 평택 도시공사의 공장 철거 강제 집행을 멈추고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24일 평택시의회 앞에서 선일콘크리트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선일 콘크리트 비상대책위원회는 공장에 대한 강제철거를 잠시 미루고 공장이주대책을 수립하도록 촉구하거나 매입한 이전 부지에 대한 공장설립승인 허가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비대위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시행자인 평택도시공사가 2008년부터 브레인시티 첨단복합사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성균관대학 유치를 발표하며, 법률에 따른 시행자의 의무인 공장이주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평택도시공사 측의 대책만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이전할 공장부지로 오성면에 위치한 양교리 부근을 어렵게 매입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공장설립승인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비대위는 평택시에 생존권이 걸려있는 공장의 현재 어려움을 헤아려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현석 위원장 / 선일 콘크리트 비상대책위원회
“이제라도 공장설립승인신청과 관련한 당사자인 평택시, 반대하는 인근 주민 그리고 선일콘크리트 사이의 협상을 촉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평택시의 적극적인 조정자로서의 역할로 인근 주민과 우리가 원만한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선일콘크리트는 아무런 대책 없이 생존 터전을 잃을 수 없다며 호소했습니다.

김현석 위원장 / 선일 콘크리트 비상대책위원회
“공장에 대한 강제철거를 잠시 미루도록 평택도시공사를 설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더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절박하게 공장을 지키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는 관련된 모든 이에게 큰 상처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선일콘크리트는 2005년 평택종합물류단지 조성으로 진입 도로에 공장이 1/2 이상 편입돼 이전해야 하는 위기가 있었지만 공장 인근에 매입할 수 있는 토지가 있어 이를 매입해 현재까지 공장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