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엄진섭 김포시 부시장은 18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양촌역과 김포공항역을 운행하는 김포골드라인의 아침시간 평균 혼잡율은 242%이고, 최대 혼잡율은 289%입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를 위한 특별대책을 즉각 추진하겠습니다.”

김포골드라인 특별대책으로 연내 시행 목표인 긴급대책 ‘전세버스 투입’, ‘수요응답버스 조기 투입’, ‘승차 인원 제한, 버스전용차로 연장’, 2024년 시행 목표인 단기대책으로는 ‘김포대로~개화역 도로 확장’, 중장기대책으로는 ‘간선급행버스 도입 추진’,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기 확정’, ‘서부권광역급행철도 개통 신속 추진’ 등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시와 협의해 예비비 32억 원을 투입하기 위해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문제를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했습니다.

도와 시는 예비비를 활용해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배차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합니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걸포북변역, 사우역, 풍무역, 고촌역을 경유하는 전세버스도 추가 투입하며 수요응답버스(DRT) 30대도 7월부터 추가 투입합니다.

5월부터는 김포골드라인 주요 지하철역에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차량 문 앞에서 승차인원을 제한합니다.

또한, 주요 혼잡 역사에 소방 구급요원을 배치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골든타임 즉치 치료’후 병원 이송을 돕습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공동 대응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께서도 김포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김포골드라인 혼잡 상황 개선대책을 여러 차례 약속하셨습니다.”

한편, 경기도와 김포시는 4월 말 구성되는 국토교통부 주관 특별대책 추진 전담조직(TF)에 참여해 국토부, 서울시와 협력을 통해 긴급대책 현안을 해결하고 중장기 대책의 정책 방향을 조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