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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한국자전거연합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제1회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 1년 장기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18일 반포한강공원에서 화창한 날씨와 함께 ‘제1회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날 한국자전거연합 윤재환 회장, 김남숙 이사 등 약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염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윤재환 회장/ 한국자전거연합
“남북통일뿐만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화합하고 화해하고 함께 공존하자는 의미로 이 기획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정말 함께해서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위한 하나의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양현철 총괄매니저/ 한국자전거연합
“이번에 저희가 한국자전거연합에서 대한반도 1,613km를 제1회로 시작을 하게 됐는데요, 우리가 분단국가잖아요. 자전거 동호인이 북쪽에서 남쪽의 땅 끝 마을까지 종주하는 게 꿈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어서 ‘남한에 있는 한반도’라는 지도를 만들어서 자전거 동호인이 통일을 염원하는 차원으로 종주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됐습니다.

제1회 코스는 잠실 탄천 합수부를 시발점으로 이틀에 걸쳐 남양주시, 가평 경강교인증센터 등을 지나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소양호까지 약199km 거리입니다.

출발 1시간 30분만인 10시경 남양주 다산로 인근에 도착해 첫 휴식과 안전을 위한 재정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희삼 리더/ 중랑천 자전거클럽
“저는 사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입니다. 그렇다보니까 아무래도 국가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이라든지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통일의 염원이라든지 이런 것을 평소에 좀 많이 갖고 있어요,”

행사는 총7회에 걸쳐 누적상승고도 1만6천371m, 총거리 1천613km를 완주할 계획이며, 이어 제2회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 행사는 오는 4월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국자전거연합 김남숙 이사는 “통일의 의미는 정치적인 의미로 꼭 하나의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평화롭게 왕래할 수 있는 사이가 되는 것 또한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통일염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자전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안전정책관련 문제 또한 개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1회 행사는 1일차에 탄천 합수부부터 강원도 춘천까지 약120km를 이동했으며, 2일차로 가파른 구간이 많은 강원도 춘천에서 강원 양구군에 위치한 꼬부랑쉼터까지 약 79km를 이동해 총 약199km를 완주하며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KBA한국자전거연합은 2018년도 1월 4개의 동호회의 연합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14개의 동호회가 연합되어 회원수 약1만명을 보유해 전국투어·국토종주·랠리5000대회 등을 개최했으며, 전 국가대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모여 Team KoBA 대회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