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호주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사업 관련 토지소유자들에게 토지매각을 요구하는 의향서를 보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용인시의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된 뒤 주택사업 승인을 완료한 기흥구 언남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사업.

(주)스타덤카운티와 호주건설 두 시행사간 사업권 다툼으로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명확한 사업권자가 아닌 상태에서 사업권 소송 당사자인 호주건설 측이 지역 토지소유자들에게 토지 매각을 요청하는 의향서를 발송하고 매각을 거절하는 토지주에게는 강제 매도를 강요하는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 토지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주장을 취재한 결과, 주식회사 서원개발과 호주건설측은 '언남동 토지매입 의향서'에서 매입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택법 제22조에 따라 매도청구소송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면서 소송 진행 시 감정평가액과 평균시세 수준으로 매매대금을 결정하는 등 자체적으로 의뢰하여 수령한 감정평가액을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언남동 사업부지 토지소유주 장모씨는 “사업권자도 아니면서 토지매입을 하는 이유도 모르겠는데 터무니없는 가격에 토지 매각을 종용하며 소송을 운운하고 협박하는 호주건설의 행태에 이 나라가 호주건설에게 치외법권을 준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사업은 사업 시행자인 (주)스타덤카운티와 호주건설간 양도양수계약 관련 고소ㆍ고발 등 법적 다툼으로 논란이 지속되면서 사업추진이 표류중에 있습니다.

앞서 본 취재팀은 호주건설측과 토지매각 의향서 및 내용증명 발송 인터뷰를 위해 연락를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바 있습니다.
 
[시행사간 심한 갈등속에 토지매각 강요 등 지속된 압력행사로 주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박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