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훈영)는 열 흡수율이 좋은 라텍스 위에 전기장판을 켜둔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20분경 권선구 세류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는 방안 침대 위에 누워있다가 타는 냄새가 나서 이불을 들춰보니, 전기장판에서 연기가 발생하여 119에 신고한 화재사고가 있었다.

화재 원인은, 신고자가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이틀 전부터 계속 켜 놓고 생활했다고 진술한 바에 따라, 라텍스 매트리스에 전기장판 열이 축적되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사고 현장자료사진 [수원남부소방서]

이처럼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열 흡수율이 높은 라텍스 침구류를 사용하지 않기, 전기장판 온도조절기 및 코드선 부분에 이불 덮지 않기, 전기코드 선이 꼬이지 않게 잘 펴주기, 전기장판을 접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지 않기 등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수칙이다.

수원남부소방서 이용태 현장지휘3단장은 “전기장판과 라텍스 제품을 함께 라텍스 성질로 인해 매우 위험하다.”며 “미사용 중일 경우에는 반드시 전기장판 전원을 끄는 것뿐만 아니라 전원 플러그를 분리하고 덮어두었던 침구류도 치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