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국민의 힘 6명 의원들은 지난 12일 오전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평택 복지재단 A 신임 사무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평택복지재단은 지난해 12월 29일 평택시 산하기관에 공개 채용으로 A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의원들은 “A 사무처장이 같은 달 14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출범식에서 복지발전본부장으로 임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A 신임 사무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에서 요직을 맞은 것은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제60조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 또는 보조를 받는 단체의 상근 임직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규정하고 있다며, 시 산하 기관에 최종합격 선정 예측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선대위 산하 직능본부장직을 수락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이어 정장선 시장을 찾아가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모 사무처장은 “시 산하기관에 임용될 것을 걱정해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복지발전본부장직 사의를 표시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