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일산대교 통행료가 무료화 됐습니다.
이제부터 일산대교 이용 차량은 다른 한강다리처럼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해도 됩니다.

이날 경기도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고광춘 파주부시장, 김주영 국회의원, 박상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시행 현장 합동 발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김홍국 경기도대변인 /
“경기도에서는 이같은 무료 공익처분을 통해서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시설을 같이 활용할 수 있는 점, 다른지역과의 연계를 통해서 많은 사회적 편익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도는 지난 26일 ㈜일산대교에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 시행 내용의 통지서를 전달했습니다.

일산대교 측은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전체 인수금액 중 일부를 선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가처분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한편, 일산대교는 길이 1.8km, 왕복6차선 다리로, 경기 북서부 지역의 부족한 교통망을 개선하기 위해 2003년 8월 착공, 2008년 1월에 개통됐으며, 무료화 직전까지 승용차 기준 1200원의 통행료를 지불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