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10월 21일 LH 불법폐기물 반출 의혹이 제기되는 현장에 대한 시료 채취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시료 채취는 평택시와 고덕신도시 주민들의 5번의 현장 방문 끝에 성사됐는데요,
의혹과 관련된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21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좌교리 일대입니다.
(10월 21일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좌교리 일대)

이날 평택시는 LH 불법폐기물 배출 의혹이 제기되는 현장에 대한 시료 채취를 진행했습니다.
(평택시, ‘LH 불법폐기물 배출 의혹 현장’ 시료 채취 진행)

LH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주민들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현장 방문 5일차가 되는 오늘 시료가 채취됐습니다.

김서연 회장 / 에듀타운연합회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시료 채취 시 사진, 동영상 촬영을 해야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막으면 안된다는 것 때문에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시료 채취가 무산되고 있었다가 이번에는 공무원 외에 현장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조건 하에 공무원들이 들어가서 시료 채취 진행 중입니다.”

이번 시료 채취는 관련 공무원들, 경찰의 입회 하에 사진, 동영상 촬영을 진행하고, 촬영된 자료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LH와의 협의로 정해진 출입제한 구역 밖에서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평택시의회 이병배 의원과 입주민들은 LH가 시료 채취에 고덕신도시 입주민들을 제외시킨 것에 공분을 표했습니다.
(시료 채취에 고덕신도시 입주민들 제외돼)

이병배 의원 / 평택시의회
“뻔뻔합니다. LH의 만행입니다.
언론들과, 불안에 떨고 있는 고덕주민들께서 현장을 보지 못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저도 시의원으로서 한계를 느끼고 죄송합니다.
이게 지금 우리 평택시의 민낯입니다.
아무리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현장을 확인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찾아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서연 회장 / 에듀타운연합회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본인(LH)들이 시민들과 기자들을 통제해왔다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어요.
(이제까지) LH측에서는 안전상의 문제 외에도 다른 문제들로 시민들과, 시의원, 공무원들을 현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부분이 분명히 있었는데, 그 부분도 이번에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확보된 시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 분석을 거쳐 약 6주 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성분 분석 결과 위법성이 드러날 경우, 상응하는 행정조치가 이뤄질 예정으로, 2차 오염 여부 조사 및 정화작업도 이뤄질 방침입니다.

[이번 시료 채취로 LH의 불법 폐기물 반출 의혹 규명의 첫 삽을 뜨게 되었는데요,
철저한 조사 및 조속한 진상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