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난 25일 정부의 특별 조치로 경찰청으로부터 수소전기버스를 배치받았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선도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경기도 지자체 중 최초로 수소전기버스를 배치받았다.

수소전기버스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진을 위한 것으로 안양역과 삼덕공원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에 배치했다. 당분간 수소전기버스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마땅히 쉴 곳이 없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45인승인 수소전기버스는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도 냉방이 가능해 매연에 따른 민원발생 염려가 없다.

최 시장은 26일 안양역과 삼덕공원 선별검사소를 찾아 "선별검사소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냉풍기, 그늘막설치, 살수차 동원 등의 방법을 썼지만 폭염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과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의료진과 운영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안양시는 현재 안양역, 삼덕공원, 범계역, 동안구청 등 4개 곳에서 임시선별소를 운영 중이며 인근지역 주민 검사 비율이 21%로 높은 편이다. 하루 평균 검사 건수가 2천2백회 이상으로 빠른 검사로 타 지역에 비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