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의 한 고등학생이 동급생을 모텔에 감금한 뒤 물고문을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온라인 불법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요구한 돈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

경기 평택 경찰서는 5일, 돈을 갈취하기 위해 동급생을 모텔에 감금하고 물고문을 한 A군을 구속했습니다.
(평택경찰서, 동급생 물고문한 고등학생 A군 구속 )

A군은 지난달 6월 18일과 20일 동급생 B군을 평택시 안중읍의 한 모텔에 감금한 뒤, 욕조에 머리를 집어넣는 물고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6월 18일과 20일 평택 안중읍 모텔 감금 후 물고문한 혐의)

이 과정에서 B군의 나체 사진을 촬영해 SNS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B군의 나체 사진 촬영 후 유포 혐의도 받고 있어)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C군은 “상황을 말렸다는” 피해자 B군의 진술에 따라 사건 수사에서 제외됐습니다.
(현장에 같이 있던 C군, 사건 수사에서 제외돼)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월부터 온라인 불법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군에게 5회에 걸쳐 800만원 상당을 빼앗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온라인 불법도박자금 마련 위해 5회에 걸쳐 800만원 갈취)

표정환 과장/ 평택경찰서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
“도박자금. 인터넷도박이죠. 온라인 게임으로 하는 도박자금을 확보하려고 피해자한테 협박을 해서 돈을 갈취한 사건입니다.”

B군은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의 돈을 훔치거나 친구에게 빌려 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열흘 만에 ‘중감금치상’,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A군을 구속 송치했고, B군에 대해 신변보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평택 경찰서, ‘중감금치상’,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A군 구속 송치)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중학교 때부터 4년 동안 피해자의 돈을 빼앗고 폭행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사건사고들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