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화성시를 비롯한 광명·부천·시흥·안산·안양 등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유치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6월 30일 개원식을 갖고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는데요. 함백산 추모공원 유치와 관련해 토지를 강제 수용 당한 현지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30일 오전, 화성시 숙곡1리 마을 주민 10여 명이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진입로 입구 도로에 모였습니다.
(30일 오전,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진입로 입구도로)

이들은 ‘이웃 간에 원수된다’, ‘강제 수용 절대 반대’ 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도로에서 피켓시위에 나섰습니다.
(화성시 숙곡1리 주민들 피켓 시위에 나서)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광명·부천·시흥·안산·안양시 등 6개 시가 숙곡리 일대 30만㎡ 부지에 조성한 장사시설로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함백산 추모공원, 광명·부천·시흥·안산·안양·화성시 6개 시 공동 추진)

주민들은 추모공원과 관련해 마을발전 지원기금 50억 원과 수익시설 운영권 등 인센티브는 숙곡리 주민 114세대 모두에게 지원돼야 하지만, ‘유치지역 주민협의체’ 50여 세대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숙곡리 주민들 “지원금과 운영권 등 인센티브 ‘유치지역 주민협의체’에만 돌아가”)

특히 “추모공원 건립에 찬성한 50여 세대에게만 운영권 등 혜택을 주는 것은 편파적”이라며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화성시 측은 “주민들의 의견이 달라 100% 만족하는 방법을 찾기 어려워. 조례에 따른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성시 “조례에 따라 대책 마련을 강구할 것”)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사업에 참여한 6개 지자체 시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개원사 및 축사, 개원 세레모니 등을 진행했습니다.

[함백산추모공원은 애초에 주민 공모를 통해 님비시설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오늘 시위에 나선 마을주민의 의견들도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장사시설이 되길 바랍니다. 와이비씨뉴스 박수민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