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삼성전자 산학공동연구센터'가 건립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9일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브레인시티에 카이스트와 삼성의 산학공동연구센터의 유치를 통해 평택이 K-반도체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게 됐다"며 "반도체 강국의 목표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택 브레인시티에 세워지는 카이스트-삼성 산학공동연구센터는 반도체 분야 석·박사를 대상으로 고급 실무교육과 현장 맞춤형 연구를 수행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삼성과 공동연구 및 반도체 고급 실무교육 및 현장맞춤형 연구 수행, 반도체관련 다양한 교육, 연구 프로그램 발굴‧운영‧지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기초교육을 수행하고 실습 및 연구는 평택에서 운영하는 사항으로 세부적인 내용은 카이스트와 삼성전자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지난해 6월부터 카이스트에 브레인시티 내 대학용지 활용을 제안하고, 대학용지 약 14만평의 토지비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그 외 건축비 1000억을 별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시는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향후 반도체 협력 업무협약 결과에 따라 카이스트 및 사업시행자와 세부사항 협의를 진행한 후 유치에 따른 공급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내에 설계 및 착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에서는 카이스트-삼성전자의 반도체관련 우수 인재양성 및 산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4월 22일, 세계적인 첨단산업의 패권전쟁 속에서 반도체 분야의 인력양성 및 인프라 구축 등 국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브레인시티 내 반도체관련 대학 및 산학연구소 유치’를 적극 표명했으며 지난 5월 13일에는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