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경기 용인시는 오늘 관내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관이 있는 부서에서 일했던 직원의 가족에 대해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를 한 결과. 투기 의심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경기 용인시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전소조사 2차 결과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8일, 용인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2차 결과 브리핑)

2차 조사 대상은 개발사업 관련 부서인 도시정책실과 미래산업추진단, 용인도시공사 도시사업본부 근무자와 가족으로 시는 조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공직자 가족 전수조사서 투기 의혹 발견 못해”)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를 한 결과 투기 개발사업과 연관이 있는 부서에 일했던 직원의 가족에 대해 의심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
“이 중 동의서를 제출한 2,76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구역 내 토지를 취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다만 “개인정보활용 동의를 하지 않은 채 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족 55명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기관에 명단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공직자 가족 대상 조사와 별도로, 시는 민간인의 투기 의심 사례 7건을 확인해 수사기관과 국세청에 통보했습니다. (민간인 투기 의심사례 7건 수사기관에 통보)

이는 플랫폼시티와 관련해 대토보상 목적의 토지지분 분할 3건, 1개 필지를 다수인이 공동명의로 구매한 4건입니다.

아울러 시는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도 제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근절 제보 핫라인을 구축해 상시 운영하고, 오는 6월 말까지 투기의심 집중 제보기간으로 정해 관내 주요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투기의혹 제보를 받기로 했습니다. (투기 근절 제보 핫라인 운영)

농지를 이용한 투기를 막기 위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반도체클러스터 사업이 추진되는 원삼면 일대에서 취득한 농지 3천657건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원삼면 지역 농지이용시태 전수조사 계획 밝혀)

시가 최근 5년간 농지 취득자격증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원삼면에서 거래된 농지 4천200여 필지 가운데 57%(2천400여필지)가 땅 소유자가 현지에 거주하지 않는 부재지주 소유로 나타났습니다.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2018년 이후 지속해서 외지인의 원삼면 농지취득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한편 이번 2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반도체클러스터 사업부지 주민들로 구성된 원삼주민통합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이 주도하는 민간신고센터를 만들어야 주민들도 믿고 제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원삼주민통합대책위는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에서 "자체 조사 결과 30건가량이 LH 직원의 투기거래로 의심된다"며 사업중단과 수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용인시는 땅 투기 사태 와중에 지난달 29일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최종 승인해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용인에서는 각종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공무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