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2기 신도시인 평택 고덕 국제 신도시의 학교난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안전통학과 과밀학급 등의 문제로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는 데요,
그 현장 살펴봤습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종덕초등학교 앞입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종덕초등학교)

현재 고덕신도시에는 8블럭, 총5,115세대가 입주해있습니다.
(고덕신도시, 8블럭·총5,115세대 입주 중)

하지만 초등학교는 이곳 1곳 밖에 없습니다.
(고덕신도시 내 초등학교 종덕초 유일)

입주민들은 ‘과밀학급’과 ‘원거리 통학 등’의 문제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입주민, ‘과밀학급’·‘원거리 통학’ 대책마련 요구)

박남선 학부모 / 종덕초등학교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한 반에 너무 많게 되면 수업의 질도 걱정이 되고 하는 면도 있어서 탁상행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설 초등학교는 22년 이후 개교 예정으로, 고덕2차 입주민들의 입주 시 학교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덕2차입주예정자 입주 시, ‘학교난’ 심화 우려돼 )

이에 대해 평택시 측은 이번 사업은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고 밝히며, 교육청과 국방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평택시, “교육청과 국방부와의 협의 필요하다” )

배선철 과장 / 평택시청 도시개발과
“이 사업은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고 국토부 인가를 받아서 추진되는 사안이고요.
과밀학급에 대해서 시가 어떤 방안을 제시하고 협의안을 제시하고, 직접적으로 시가 해소 방안을 말씀드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문제는 외적인 요인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 교육청과의협의도 필요하고, 국방부(알파탄약고 이전 지연)나 이런 관련되는 부분들에 의해서 진행이 제대로 안 되는 부분들이 생긴 것이거든요.”

아울러 입주민들은 신도시 내 중학교 부재로 송탄지역까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마련도 호소했습니다.
(입주민 측, 신도시 내 중학생 안전통학 대책마련 호소)

권희선 위원 / 고덕국제신도시 비상대책위원회
“봉고차를 이용해서 사설로 돈을 들여서 아이들이 통학하고 있고, 은혜중으로 갈 때 적어도 한시간 반 이상의 통학소요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부모들이 화가 나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2019년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중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33 A,B번 버스를 개통했습니다.
(2019년 고덕신도시 중학생 통학 위한 ‘33 A,B번’ 버스 개통돼 )

주민들은 25분이 넘는 배차간격과 6대에 불과한 버스 대수를 지적했고, 환승을 거쳐서 통학해야하는 은혜중 학생들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25분이 넘는 배차간격, 은혜중 학생 안전통학 대책 마련해야”)

평택시청 대중교통과
“5분 단위로 다니고 하면 좋긴 한데 그러기에는 저희가 감당하는 세금이나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이어 평택시는 가장 원거리에 위치한 은혜중의 직통 버스노선 신설은 어렵다고 밝히며, 은혜중 학생들의 환승지인 서정리역에 노선을 신설해 통학 불편함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시, “은혜중 직통노선 신설 어렵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는 15년 전 계발계획이 수립된 지역으로, 국제학교 유치, 종합운동장 조성, 알파탄약고 이전 등 현안사항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구 유입에 대처하지 않은 시의 행정으로, 신도시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