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4시경 대전시 한 고층아파트에서 소방 현지적응 훈련 중 샤워부스 문 갇힘 사고가 접수되어 현장에서 활동 중이던 구조대원이 즉시 출동하여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소방서측에 따르면, 이날 14시10분경 다급한 목소리로 아파트 내 화장실 샤워부스에 아들(남, 16)이 갇혔다는 인명구조 신고가 접수되었고, 현지적응 훈련 중이었던 구조대가 상황실로부터 무전으로 지령을 접수받고 현장에 즉시 출동해 갇혀있는 학생을 안정시킨 후 개방장치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전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훈련 중 비상용 E/V를 활용해 진짜 인명구조를 실시했다.”면서 “어떠한 현장에서도 인명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은 대전서부소방서가 고층건축물(30층 이상) 린풀하우스에서 70M 굴절사다리차를 활용해 선제적인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화재진압·인명구조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적응 훈련 중이었다.

훈련 내용은 ▲고가사다리차 진입 장애요인 및 진입로 확인 ▲인명구조 시 문제점 및 개선방안 확인 ▲연결송수관 활용 화재진압 ▲비상용 E/V 및 피난계단 이용한 소방력 진입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