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9일 오전 11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9월 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한 신규 환자는 144명이다. 어제 3명이 사망해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44명이다.

이번 주말까지 연장한 수도권에 강화된 거리두기 이제 5일 남은 시점으로, 현재 환자 발생 추세는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100명대로 안정적으로 낮아진 상태이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전국을 합쳐 50명 이내로 감소된 상황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20일까지이고, 특히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이번 일요일까지로 이제 닷새가 남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자체 합동으로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상황을 일제점검했다.

정부는 소극장 280개소, 실내체육시설 1,750개소, 영화상영관 172개소 등 일부 영세시설에 대해서는 방역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며, 호텔의 부대시설에 대해서는 카페, 음식점의 지침을 준용하도록 하고 영화관에서 영화상영 전후에 수칙을 안내하는 것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환자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병상을 확보하고 인력을 지원하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중환자 치료에 대해서는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중환자 병상을 긴급하게 확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다른 질환의 중환자 외에 코로나 중증환자만 전담하여 입원 가능한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있으며 1차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의료기관이 총 70병상을 신청했다. 이러한 신청을 신속히 검토하여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지정하고 수요조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수도권의 병상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국군수도병원의 국가지정 음압병상 8개를 중환자 병상으로 지원한 것에 더하여 오늘부터는 외상센터의 음압병상 40개를 격리병상으로 추가적으로 지원했고, 의료인력의 지원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어제 기준으로 의료인력은 총 381명이 지원 근무 중이며 의사 72명,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254명, 임상병리 ·방사선사 등 55명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7일부터는 수도권의 환자 증가에 대응하여 감염병 전담병원과 새로 개소한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10명, 간호사 10명 등 의료인력 20명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대응 과정에서 폐쇄, 업무정지, 소독조치 된 일반영업장에 대한 손실보상절차 간소화 방안은 다음과 같다.

지난 8일 일반영업장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심사한 결과, 일부 기관의 보상금이 10만 원 미만의 소액으로 산정돼서 청구인이 자료제출의 노력에 비해 보상금액이 과소한 측면이 있음을 확인해, 이에 별도로 간이지급절차를 신설하여 따로 자료제출이나 보상금액 산정 없이 10만 원에 정액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오늘부터 시행한다. 간이지급절차를 통한 보상은 각 지자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