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월 14일(금) 오후 14시 15분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8월 14일 기준,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는 85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873명이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30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종교행사 관련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에 관련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최근 종교시설과 관련된 발생현황은 교회와 선교회를 포함해 7군데에서 대량의 집단발생이 진행됐고 대부분 위험요인들이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황이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착용했고 특히 예배 및 성가대, 그리고 소모임 등에 참여해 밀접하게 대화를 나누고 또 종교시설 내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등의 고위험 행위가 있었다.

종교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 핵심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설 내에서 공동식사, 간식 제공을 자제, 종교행사 전후의 소모임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많은 사람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수련회, 기도회 등의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전했다.

일부 교회의 경우에는 명부작성이 미흡해서 예배참석자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방역당국의 검사 요청에 대해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어 교인분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14일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 수는 85명으로 지난 3월 말 이후 4달 만에 가장 많은 수가 발생했다.

유행양상도 서울 ·경기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은 비율도 13%를 넘게 나타나고 있어 지금 수도권은 코로나19 대규모 집단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은 그간의 방역, 그리고 의료 그리고 국민이 참여하는 생활방역 이 세 가지 축으로 지금까지의 위기를 잘 넘기고 일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방역의 기본원칙 지켜주길 간곡히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