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지난 주말에 경기 평택시 안성천 부근에서 낚시하다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던 태국인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태국인 2명을 수색하던 중, 팽성대교 인근에서 30대 중국인의 남성 변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7일 저녁 안성천에서 낚시를 하던 태국인 2명이 실종됐습니다.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린 것입니다.

소방당국은 4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종자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본현 소방행정과장/평택소방서

금일 수색은 두 개의 섹터로 나눠서 수색에 임하고 있는데요, 사고 지점부터 팽성대교를 기점으로 한 섹터, 팽성대교에서 아산만 방조제까지 한 섹터. 두 개의 섹터로 나눠서 현재 저희 인원, 장비가 투입돼서 수색에 임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장비 22대, 인력 130여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9일 오전 10시, 팽성대교 부근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중국인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30대 중국인은 태국인 실종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외상 등 타살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가족 및 지인 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많은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