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어제 평택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0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졌는데요. 앞으로 집중 호우 시, 더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평택시는 상습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배수펌프장 현장과 하천 정비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평택에는 유천, 원평 배수를 비롯해 통복, 신장, 포승 등 총 6개의 펌프장이 있습니다.

특히 평택 유천동은 비가 제법 내렸다 하면 잠기는 상습 침수 피해 지역입니다.

현재 유천배수펌프장은 펌프 4개가 설치돼 있는 데, 펌프1개 당 분당 200톤의 물을 빼낼 수 있습니다.

이종호 평택 부시장과 안전총괄과 담당 공무원들은 유천배수펌프장 증설현장과 승두소하천 정비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30일 이종호 평택 부시장, 배수펌프장 정비현장 점검)

[이종호 평택부시장]
“평택시 안성천과 진위천의 수위가 올라가서 많은 걱정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유천배수펌프장을 둘러보고 펌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안성천과 승두소천과의 수위관계는 어떤지 현장 상황을 살펴봤고요.”

이어 평택호 배수갑문과 팽성대교 확장공사 현장 상황을 살폈습니다.

1973년에 준공된 평택호 배수갑문은 집중호우로 인한 평택호 유입량 증대에 안정적으로 대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천 상류의 주요 지점과 배수갑문을 연결하는 홍수 예경보시스템을 통한 홍수대처를 하며, 집중 호우 시 피해를 입는 안성천 수계 주민들의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

[오건석 평택지사장 / 한국농어촌공사]
“평택 아산호 배수관문은 중요한 국가 1종 시설입니다. 평택지역의 이수(利水)·치수(治水) 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수는 평택지역의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아산호의 상류인 평택ㆍ안성 용인 수원까지 극한 강우가 왔을 때 배제하는 시설입니다.“

안성천 하류에 해당되는 팽성대교는 미군병력이전과 부대확장 등으로 인한 통행량 증가로 확장공사가진행 중입니다.

평택시 안정총괄과는 지자체와 함께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적기 가동, 저지대 주차 차량 사전대피,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동의 과장 / 평택시 안전총괄과 ]
“배수펌프장 건설, 재해 시설물 관리, 재해 위험지구로 선정된 곳에 지속적인 개선 사업, 코로나19 대처 상황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급경사지 붕괴,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대피, 응급점검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도 시행할 방침입니다.

[평택시는 내년에 군문배수펌프장 신설과 유천배수펌프장을 증설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인명피해 발생 등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으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