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7월 17일 0시 기준으로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는 60명으로 국내 발생 21명, 해외유입 사례는 39명이다. 확진환자는 총 13,672명이고 현재 919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어제 사망한 사람은 2명이며, 지금까지 사망자는 총 293명이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권역별 거리두기 단계 조정기준,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귀국 지원 및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라크에 있는 우리 근로자가 신속히 귀국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한 ·이탈리아 교민 등의 이송경험을 거울삼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 ·불면 등 소위 코로나 블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바이러스 방역뿐 아니라 국민들의 심리 방역도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일주일 국내환자 발생은 줄어드는 양상으로 국내환자 발생은 이번 주 들어 10명대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 집단감염의 발생 수도 줄고 있어 방역망의 통제력이 회복되는 경향을 볼 수있다. 지역별로도 수도권 확진자는 하루 10명대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전도 환자발생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다만, 오늘 국내 환자발생이 광주지역에서 소폭 증가했고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들이 있어 당분간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해외유입을 통한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7월 13일부터는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은 부산과 여수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하도록 조치하는 등 바이러스의 국내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더불어 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하는 등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관리도 차질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늘 오후 3시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생활 속 방역을 실천해 주고 계신 국민에게 감사하고, 이동이 많아지는 주말과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을 계속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