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핵심사업인 sk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안성시민들이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천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앞에서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조성사업에 관한 안성시 반대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안성시민들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오폐수 방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안성시민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오폐수 방류 문제 제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오폐수 발생량은 일일 61만6,725㎥이며 이중 방류량은 37만1,725㎥로 산업단지 인근 한천으로 방류할 계획입니다. 산업단지 인근 한천은 안성시 고삼저수지와 안성천으로 연결됩니다.(산업단지 인근 한천은 안성시 고삼저수지와 안성천으로 연결)

이에 SK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반대대책위원회는 반도체 처리수의 안성천 방류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김영훈 위원장/SK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반대대책위원회 ](00245)1분56초~2분13초

“용인시는 반도체 오염수 방류를 자체처리가 가능함에도 무조건 안성천 방류를 추진하고 있어 안성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36만톤의 엄청난 양의 반도체 처리수가 매일 방류된다면 수질악화로 인한 환경피해와...”

용인시측은 반도체 오염수 방류 자체처리를 검토한 결과 현재로선 한천밖에 방법이 없다고 전했습니다.(용인시측, 검토 결과 현재 한천밖에 방법 없어)

[용인시 관계자]
“한강수계 쪽에서는 폐수처리 시설이 들어설 수가 없어서 청계전쪽으로는 안되고, 진위천 쪽으로는 오염 총량제가 안되서 그쪽으로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한천으로 밖에 할 수 없는...”

경기도청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처리수 방류에 따른 수질오염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경기도청관계자, 처리수 방류에 따른 수질오염 문제 없어)

[경기도청 관계자]
“현재 반도체 관련된 업체들이 삼성도 있고 이천 하이닉스도 있고 청주에 있는 하이닉스도 있습니다. 그쪽에서 방류되는 수질 만큼 정화를 해서 내보내는 입장이라 만약 수질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 이미 다른 현장에서 그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있었을 겁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원 448만여㎡에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D램 생산과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2024년까지 구축할 예정입니다.

[국가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그리고 건강한 삶의 기반이 되는 깨끗한 자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ybc뉴스 조혜민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