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으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는 충북 제천 청풍호에 새 관광명물이 조성된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2021년까지 총 65억 6900만원을 들여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 인근 청풍호에 220m 길이 출렁다리와 데크로드 등을 설치하는 '청풍 물길 100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착공한다.

'청풍 물길 100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국가지정 명승 제48호 옥순봉에 연결되는 다리여서 문화재청의 현장실사와 자료보완을 통해 올 1월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득했다.

시는 출렁다리 조성으로 충주댐 건설로 수몰돼 단절된 수산면 괴곡리 자연부락 간 연결길 복원을 통한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옥순대교에서 옥순봉으로 이어지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서 등산객들의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출렁다리를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 중 데크로드와 야자매트길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화장실과 관리동을 주변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건물로 신축하고 주차장을 확충해 명품 관광지로 손색없는 편익시설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준공 후에는 카약∙카누체험과 청풍호반케이블카와 연계해 시내 권 체류 형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