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오후 2시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6월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9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668명이다.
이 중 우리나라 국민이 87.2%이고, 신규 격리 해제자는 7명이며, 현재 총 889명이 격리 중이다.
어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총 사망자는 273명이다.

지역별 발생을 보게 되면 총 39명 중에 해외유입이 5명, 지역발생이 34명이고, 해외유입 발생과 관련해서 5명의 추정유입 국가는 미주가 3명, 유럽이 1명, 필리핀이 1명이다.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 어제 대비 4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총 124명의 누적 확진자가 확인됐다.

수도권의 개척교회와 관련해 어제 대비 1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76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서울의 관악구에 소재한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1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서는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관악구 시흥대로552 석천빌딩 8층’에 위치한 ‘리치웨이’ 그리고 ‘부화당’에 방문한 시민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 서초구의 가족과 관련해서 가족이 근무하는 종로구에 소재한 AXA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소재한 예수말씀실천교회와 관련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되었고, 대구의 달서구에 거주하는 중학생 1명이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는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을 위한 차단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경북 경산시 기숙사 학교의 전수검사 과정에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상태이고 학교에 대한 방역 ·소독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주간 지역집단 발생이 73.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은 감염경로를 몰라 조사 중인 사례도 9.7%로 증가되었고, 지역집단 발생 중에서 96.6% 그리고 아직도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사례 중에서도 74.5%가 모두 수도권 지역이다.

방역당국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등을 비롯한 다양한 모임과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고, 이러한 확산세 때문에 다수가 밀집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유행이 시작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에서 개발한 이노비오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1상 그리고 2상의 시험승인이 이루어져 현재 임상시험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 개발에 대한 로드맵 작성 과정에서 총 36개 민간기업을 실지로 만나서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생물안전시설, 소위 BL3와 같은 시설의 활용을 요청한 기업이 많아, 현재 총 31곳의 생물안전시설이 사용 가능하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