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오후 2시 10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5월 27일 현재 신규 확진자는 40명이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265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0명으로 현재 701명이 격리치료 중에 있다.

어제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40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었고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37명이었다. 해외유입된 확진자 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지역이 2명, 필리핀이 1명이다.

지역사회 발생사례는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관련해서 3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2명이 확진되었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27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실시 중이다.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정규직 또는 기타 종사자는 약 4,000여 명 정도로 현재 1,900여 명 정도의 검사가 진행된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그리고 가족 중에 학생 또는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등교 중지, 가족 중에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는 근무제한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지역 사례 2명은 수성구 소재 오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참여자 대상 전수조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1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파악과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클럽 관련돼서는 5월 27일 12시 기준으로 총 누적 환자 수는 전일 대비 4명이 증가하여 총 259명이다.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가 96명이고 가족, 지인, 동료 등의 접촉자가 163명이었다.

이어 어제 보고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관련해서 지난 5월 25일 의심신고가 들어온 2건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의심사례는 11세 남자 어린이와 4세 여자 어린이로 두 소아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임상양상을 보였으나 병원에서 자체시행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두 소아는 현재 임상증상은 모두 회복된 상태로, 11세 남자아이는 이미 퇴원하였고 4세 여아도 퇴원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창문 환기, 학생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손세정제 사용,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교사에게 말하고 즉시 선별검사 받기, 그리고 방과 후에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추가로 중대본은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명단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으니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