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5월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40명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 등 지역사회 감염으로 37명, 나머지 3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다.
5월 27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 1,265명이며, 1만 295명이 완치되어 격리 해제되었고, 현재 701명의 환자가 치료중이다.
어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현재까지의 총 사망자는 269명이다.

오늘 아침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수도권 추가 확진자 관련 현황과 조치 현황,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추가 개정, 코로나19 관련 외식문화 개선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젊은이들을 통한 조용한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고, 젊은이들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학원강사, 교사, 종교인 등 직업상 여러 사람들과 접촉하는 시민들의 특별한 주의와 협조가 필요하므로 전염병 예방과 방역지침 준수에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수도권 추가 확진자 관련 현황과 조치사항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 27일 0시 기준으로 총 2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의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 아침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 부천 종합운동장에 긴급히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였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 등도 총 62명으로 지원하여 3,600여 명에 달하는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오늘 아침 중대본회의에서 다중이용시설, 에어컨 사용, 학생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의 추가 개정 상황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5월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31개의 시설유형별 지침을 마련하여 발표한 이후, 관계부처들의 의견 수렴, 전문가 참여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세부지침을 추가 개정하기로 했다.

오늘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의 추가 등원 ·등교가 시작되어, 지역사회 감염이 교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의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의 등교가 본격화되면서 학교 내에서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교실, 복도 등과 같은 실내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운동장이나 야외수업 등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나 소규모 수업이나 특별활동이 이루어지는 경우, 또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는 것과 같은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이 등교할 때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도록 하고 분실이나 오염이 되는 경우 즉시 새 마스크로 교체토록 세부 수칙을 정했다.

방문서비스와 은행지점 업무는 비대면 업무 방식을 적극 활용토록 권고하고, 콜센터에서는 칸막이 설치, 비음성 상담방식 등 콜센터의 특수성을 반영한 지침을, 해수욕장에서는 개인 차양시설 간격을 2m 이상으로 하며 백사장과 물놀이 구역에서 지킬 준수사항을 마련했다.

또한,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하여 방역관리 강화를 위한 에어컨 사용 지침도 마련했다.

환기가 가능한 시설은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되, 최소 2시간마다 1번 이상은 환기를 하고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시설의 경우에는 이용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출입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바람 세기를 낮춰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지침 일부를 현실에 맞게 수정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용자 명부 작성을 권고하는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명부 보관기간을 4주로 신설하고 이후에는 폐기하도록 수정 ·보완하였고, 대중교통 지침에 항공기 이용수칙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