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8일 오후 2시 10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5월 8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22명이고,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18명이다. 9,484명이 격리해제 됐고, 1,082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 12명이 보고됐고 사망자는 없었으며, 어제 신규로 확진된 확진자 12명 중 11명은 해외유입 사례였고, 1명은 지역감염 사례였다.

해외유입 사례 11명은 미주지역 3명, 파키스탄 3명, 아랍에미리트 2명, 싱가포르 1명, 카타르 1명, 필리핀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지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8명이었다.

지역감염 사례 관련해서는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 지인 1명이 확진됐고, 이후 직장동료 1명, 이태원 클럽 관련 1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2주간 전파경로는 해외유입이 81.6%,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명, 병원·요양병원 등은 4명으로 감소했고, 지역 집단발병 사례는 3명, 현행 확진 접촉자는 6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상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증 감시체계에 감시대상 의료기관을 대학병원급 이상 종합병원 13곳에서 42곳으로 감시대상 의료기관을 확대해 오는 5월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 214곳을 대상으로 외래·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급성호흡기 감염증 감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추가해 5월 3일부터 운영 중이다.

또한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병원체를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민간의료기관에 진단검사의학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실험실 감시체계를 구축해 5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지금은 무엇보다도 초동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확진자가 방문한 이동 동선에 머물렀거나 접촉한 사람들은 방역당국, 서울시, 경기도 등의 지자체 조치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확진환자와의 접촉이 의심되는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며 보건소나 1339에 반드시 신고하고, 자가격리·선별검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