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4월 27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38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은 1,044명, 격리해제자는 8,764명이라고 밝혔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중 7명은 해외유입 사례, 3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례다.

최근 2주간에는 201명의 확진자가 신고됐고, 주요한 전파경로로는 해외유입과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전체 전파경로의 60% 정도를 차지했다.

그 밖에는 지역에서의 집단발병이 16.9%, 병원 및 요양병원에서의 집단발병이 10.9%, 현재 감염경로가 불확실해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는 9명이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 7명 중 미주가 3명이었고 유럽이 2명, 그밖에 일본과 필리핀이 각 1명씩이었다.

대구 확진자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에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식당, 숙박시설, 주점, 클럽 등에서의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며, 총 143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해당되는 클럽과 주점에 대해서는 영업중단을 실시했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4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의료진 2명의 확진 판정과 관련해 해당 병원의 격리병동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44명이 음성으로 알려졌다.

금일까지 1만 738명의 확진자 중에 약 31%인 8,700여 명이 격리해제 됐다.

어제 명지병원의 의료인력 2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분의 의료진이 확진환자를 진료하거나 간호하는 과정에서 감염됐고, 또 선별검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3분의 의료진께서 감염이 된 걸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