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4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금일(14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2,808명이며, 7,534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고, 2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는 27명이며, 격리해제자 87명, 사망자는 5명이다. 어제 시행한 진단검사는 총 8,695건, 현재까지 누적 진단 검사는 52만 7,438건이다.

어제 신규 확진자 27명 가운데 15명은 국내 확진 사례고, 해외 유입 신규 사례는 총 12명, 검역단계서 확진 사례 7명, 지역사회 확진 사례 5명이다. 이 중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내국인이라고 전했다.

금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백신치료제 개발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4.16 온라인 개학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근본적 해법은 결국 백신과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을 신속히 구성해 정책적, 제도적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연내 치료 가능한 약제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약물의 사용범위를 확대 적용하는 임상실험을 신속 지원하고, 확진자 혈액을 활용한 항체 의약품과 혈장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도 완치자 혈액 확보 간소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즉 IRB 면제 등의 규제 적용을 합리화하고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공백신 개발센터나 백신 실용화 사업단 등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감염병 연구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확진자 수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청정 모범국가로 꼽히던 스페인의 집단 발병사례를 언급하며 절대 방심하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끝으로 내일 제 21대 총선과 따뜻한 봄날씨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느슨해질 것을 우려했다.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선거는 꼭 하되, 선거 참여 시 1미터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강조했고, 발열체크, 비닐장갑 착용 등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