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안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감염 위험 차단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면 마스크를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되는 면 마스크는 시민 1인당 1개씩, 총 65만 개의 물량이 확보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4·15 총선 투표소 앞에서 투표종사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유권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려고 물량을 확보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 과정서 불가 방침 결정을 받고 이 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면 마스크를 오는 24일까지 4·15 총선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을 제외한 평일에 25개 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이나 야외마당 부스에서 배부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이달 6일 0시부터 24일까지 안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마스크 이중지급, 누락, 분실방지를 위해 세대별 명부 확인 후 지급되며, 가구원 중 1명이 방문하면 전체 가구원이 수령 가능하다.

한편, 시는 오는 10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4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 1인당 KF94 마스크 2개와 가구당 손소독제 2개씩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 주민 8만8천여 명에도 면 마스크 지급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예방활동과 방역에도 대비책을 마련해 나가며, 마스크 배부를 이어가 시민들의 마스크 수급 등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집중 방역을 하는 등 안전 안산을 위해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최근 저소득 주민,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시설에 모두 293만 개의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