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평택보건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시행한 지 2달이 넘어가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직원들이 주말 구분 없이, 야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보건소는 야간선별진료소 운영을 비롯해 환자 이송, 위생키트 전달, 방역 등 공무원 전담 인력을 구성해 코로나19 차단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휴일 저녁 7시30분 평택보건소 앞. (평택보건소)

밖은 어둡지만, 건물 안에는 직원들이 야간 근무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보건소에 걸려오는 코로나19 관련한 문의는 하루 평균 3~400건.

최근에는 코로나19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해외입국자 중 무증상자도 2주간 격리해야합니다.

이에 25명의 보건소 직원들이 주중, 주말 구분 없이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 중입니다. (보건소, 2달 넘게 24시간 비상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환자를 선별진료소로 이송하고, 코로나19 검사 후 격리 시설까지 접촉자 없이 안전한 수송을 맡고 있습니다. (환자 선별진료소로 이송)

또한 자가격리자에게 수시로 전화 해 증상 등을 체크하고, 체온계와 일반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담긴 위생키트를 직접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자 증상 체크·위생키트 전달)

조민수 팀장 / 평택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자가격리자가 많이 발생하니까 그때 필요한 물품을 공무원들이 1대 1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직원을 데려다줄 때마다 자체방역을 하고 다음 사람이 데려다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 관련 의심 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 검체 채취 담당 공무원이 24시간 대기를 합니다.

재난 의료 이송반과 비상 방역반도 즉시 가동하고 있습니다.

김영호 소장 / 평택보건소
“응급상황이 있으면 (야간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해야 하고, 환자 이송 등 야간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고요.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환자 관리를 위해 데이터베이스, 자료 정리를 하고요. 환자가 발생하면 낮이고 밤이고 출동해서 역학조사를 해야 하고 역학조사가 끝나면 방역소독을 해야 하고...”

격리거부나 이탈자가 있을 경우에는 2명의 방호 인력이 전담을 맡습니다.

한편, 평택시에서는 주한미군과 핫라인을 구축해 역학조사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건소 직원의 미군기지 파견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4월 들어, 평택에서는 해외유입증가와 미군기지 주변 확진자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소 직원들이 관리해야 하는 코로나19 대상 범위가 확대된 가운데, 인력난까지 찾아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인데요. 앞으로 2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