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3일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4월 3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2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47명이고, 외국인은 52명이다. 총 확진자 중에 6,021명, 전체 확진자의 59.8%가 격리해제됐다.

어제 확진자는 신규로 86명이 발생했고, 격리해제는 193명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38.4%인 3,867명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망자는 5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덧붙였다.

시도별 발생 현황에 대해 어제 신규로 발생한 86명 중 서울 18명이 추가 확진됐고, 대구는 9명, 경기 지역은 가장 많은 23명, 경북 5명, 검역단계서 22명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기 의정부 소재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사례는 전일 대비 확진자 5명이 추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 27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27명은 환자 10명, 직원 10명, 환자 가족과 방문객 7명이다.

대구 달성군 소재 2개 의료기관에서는 전일 대비 6명이 추가 확인됐다. 서구 소재 한신병원 1명, 경북 경산시 소재 서요양병원은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 총 65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어제 신규로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된 환자는 총 38명이다. 유입 국가로 보면,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1명이다. 유럽 20명, 미주 15명도 추가 확인됐고, 입국 당시 검역단계서 확인된 환자는 22명, 지역사회 확인 사례는 16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외유입환자 총 누계는 647명이고, 이 중에 외국인은 52명으로 8%, 내국인은 595명으로 92%를 차지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어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 경우 3월 6일부터 온라인예배로 전환했지만, 400여 명의 접촉자가 발생해 총 접촉자 중 10%인 41명이 확진됐다. 또한, 확진자와 관련해 직장 등 6개소에 140명의 접촉자가 추가로 발생해 그 중 4명이 확진된 상태로 총 확진환자는 45명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충남 부여군 소재 규암성결교회도 교인 350명 중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차 감염으로 인한 직장 관련 접촉자가 32명 발생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외출 자제와 손 씻기, 기침예절 등의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권고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