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31일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일(31일) 현재 총 누적 확진환자 수는 9,786명이다. 해외 유입 환자는 총 518명으로, 그 중 92%가 해외에서 귀국한 내국인이라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5,408명이 격리해제됐고,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25명, 격리해제자는 180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5명이 추가 돼 총 163명이고, 전국적으로 83.8%가 집단감염과 연관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전날대비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3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 소재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고, 3월 16일부터 25일까지 8층에 입원했던 환자 1명이 확진되면서 8층 병동은 임시 폐쇄했고, 의료진과 환자 20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대구에서는 60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 현황을 보였다며, 제이미주병원을 계기로 정신병원 16개소에 입원 중인 환자 2,415명 대상 전수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약 67%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고, 검사결과가 확인된 273명은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어제 하루 해외 유입 환자현황은 총 29건, 검역단계 15건, 지역사회 14건이 보고됐다. 이 중에는 미주 14명, 유럽 13명, 중국 외 아시아 2명이 발생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 코로나 환자 치료용으로 활용키 위한 관련 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에도 당시 메르스의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사용한 사실과, 중국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투여로 치료효과를 보고있다는 일부 보고를 감안해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중대본은 끝으로 모든 보건의료인에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보건의료계, 전문가들과 함께 긴밀한 협력과 정보 공유로 코로나 방역에 매진해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건강한 일상을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