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3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진행했다.

오늘(3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계신 환자는 4,216명이며, 5,408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고 162명이 사망했다. 또한 어제 신규는 확진자는 125명이며, 격리해제는 180명이고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된 125명 가운데 96명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이며, 이 중 70여 건은 병원이나 교회에서 감염된 사례로, 국내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주요한 확진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규 해외유입 사례는 총 29건으로 검역단계에서 15건, 지역사회에서 14건이 확진된 사례이며 이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리 국민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교육계와 학부모님들, 방역 전문가들이 아직 학교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이 어려워,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으며, 시험과 입시일정도 조정할 것이며 개학과 연계해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절하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이후 신규 확진자는 하루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해외유입 사례도 증가해 매일 100명 내외의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 방역 강화에 대해서는 내일(4월 1일) 0시부터 모든 나라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가 2주간 격리대상이며, 우리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받게 되며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시설 격리된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 입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국민과 국내 거주지가 분명한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또한 내일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외 입국자만이 탑승하는 공항버스와 KTX를 이용토록 하고 공항철도 이용은 제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교민 귀국 지원계획에 대해서는 530여 명의 교민과 가족들이 내일과 모레 두 차례에 나뉘어서 임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각 임시항공편에는 외교부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파견돼 이탈리아 출발 전 증상을 확인하고 기내에서의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